4. 군형편(軍形篇)9) 그런 까닭에 이기는 군사는 먼저 이긴 뒤에 싸움을 구하며 패하는 군사는 먼저 싸운 뒤에 승리를 구한다.原文(원문)是故(시고)로 勝兵(승병)은 先勝而後求戰(선승이후구전)이요 敗兵(패병)은 先戰而後(선전이후)에 求戰(구전) 이니라.解說(해설)이 구절은 ‘손자병법’ 중에서 명문(明文)으로 알려져 있다. 앞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승자(勝者)와 패자(敗者)를 비교해 보면 이것은 명백한 차이가 있다. 즉 이기는 군사는 벌써 싸우기 전에 분명한 승산(勝算)을 쥐고 있고 그런 뒤에 비로소 싸움을 구한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패하는 자는 사전(事前)에 아무런 승산도 없이 먼저 싸우고 그런 뒤에 전투의 귀추를 보아 가면서 승리를 구한다. 다시 말해서 이기는 군사는 사전에 인사(人事)를 다하지만 패하는 군사는 사후에 하늘에 돕기를 기다리며 그것을 요행으로 삼는다. 즉 이상적인 싸움을 하는 자는 충분히 이길 만한 태세와 요인 위에 서서 싸움을 개시하는 것이고 패하는 싸움이란 덮어놓고 싸움을 하여 그 싸움에서 이길 기회를 구하려고 하는 위험한 싸움인 것이다. 그러므로 승리의 조건이 처음부터 명백한 것이다.註(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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