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최문재 함양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2023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에서 제조건설업 부문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함양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서 지역 내 소상공인 권익향상을 위한 왕성한 활동과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여름에는 함양소상공인지원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센터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함양 소상공인 활성화와 안정적으로 사업 운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매출 저하와 수익 감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내수에 집중된 매출 구조와 고금리로 인한 부채 이자 부담, 그리고 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경기침체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후 위기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는 짚는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이 많고 고령화 비중이 큰 함양의 소상공인들의 고충은 이룰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저금리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개발 회사인 이르케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에 노출된 함양의 소상공인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최 회장은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족한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2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연합회 발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초대 회장으로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진주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다 몇 해 전 고향 함양으로 돌아왔다. 제이디건설주식회사 대표로 활동하면서 함양라이온스클럽, 함양군자연보호협회, 함양군적십자회 등 수많은 관내 단체에 몸담으며 지역에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자수성가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던 선배들처럼 저도 고향 함양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죠. 진주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역할에 있어 존재감이 없었던 것과는 달리 고향에서는 많은 조명을 받고 있으니 더 열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열악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변하는 역할은 무거운 책임감과 더불어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동안 나를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지역봉사 활동을 해왔던 최 회장인 만큼 앞으로 닥칠 어려움도 두렵지 않다. “나를 희생한다는 마음이 있어야지만 봉사 활동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음만 먹고 봉사를 시작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가 옵니다. 그 시기만 버티면 스스로도 만족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순간이 오는 것이죠.” 최 회장은 이와 같은 봉사 정신을 갖고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함양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다양한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상공인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찾아가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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