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한 국악교실(함양로 1409)이 지난 12월9일 토요일 지리산조망공원에 있는 카페 오도재 별관에서 성과 발표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발표회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주상한 선생과 선생의 여러 문하생이 가족들과 지인 60여명을 초대하여 그동안 배워온 실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진들은 반메기 비나리, 회심곡, 산타령, 한강수타령, 사발가, 해주아리랑, 매화타령, 오봉산타령, 경복궁타령 등 다양한 민요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주 선생은 “트로트나 가요에 비해 전통음악은 위축되는 현실 속에서 이번 발표회는 지역에 전통음악을 알리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발표회는 처음 시작점이라 미흡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함양이 좋아서 모인 이들이 만든 자리다. 앞으로도 지역 전통음악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선생에게 3년 넘게 민요를 배우고 있는 이강희씨는 “이번 발표회 구성에 포함된 반메기 비나리는 함양의 발전과 축원을 기원하는 마음을, 회심곡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상한 국악교실은 전통음악를 매개로 토착민과 귀촌인이 어우러져 문화를 교류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수강을 원한다면 방문 상담 후 등록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안의 고반재 종림스님, 만우스님, 마천 청매암, 마천 고담사, 서상 영각사 등 지역 여러 사찰의 스님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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