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봉사공연활동을 펼치며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안의실버색소폰동호회(회장 백인종)가 제17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1월13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함께하는 동행, 우리가 만드는 따뜻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7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이 주관한 행사로 17개 시도 노인자원봉사 담당자 및 관계자, 노인자원봉사 수행기관 실무자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어르신들과 노인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경남 함양군지회 소속 안의실버색소폰동호회는 한 달에 두 번 요양원, 경로당, 주간보호센터와 기관·단체 행사장 등에서 공연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대부분 60~70대로 음악을 전공한 이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회원들은 수년간 연습과 연주 활동으로 수준 높은 연주자로 성장했다. 잘 보이지 않는 악보를 보는 것도, 반복 연습하는 것도 힘들지만 화려한 의상을 입고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면 즐거워하는 어르신들 모습에 보람도 느낀다.
이번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안의실버색소폰동호회는 지난 10월 함양군 주민자치위원회 대표로 경남도 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안의면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농월정, 용추사 등지에서 버스킹을 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왔다.백인종 회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친 삶의 여정에 위로가 되어주고 지역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공연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