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림면 역사가 집대성된 유림면지 출판기념회가 12월11일 오후 유림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유림면은 옛 유등면과 예림면에서 글자를 한 자씩 따와 조합한 이름으로 서쪽으로는 산줄기가 경계를 이루고 북쪽과 동쪽 그리고 남쪽에는 강이 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출판기념회를 갖은 유림면지는 총 594쪽으로 함양 유리면 마을 형성 과정부터 시대별 연혁,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유림면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문화재(화심정·영귀정·동현정·함허정) 및 유적지를 비롯한 설화, 향토민요, 들소리(유림 모심기소리·유림 상여소리 등)까지 책 한권에 전부 담겼다.
이날 기념회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의장, 박홍서 편찬위원장을 비롯한 인근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홍서 편찬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연히 읍면 지역의 역사를 기록한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찾는 중 유림면 역사를 기록한 책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유림면지 작업을 추친했다”며 “그동안 자료 수집 과정에서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 주재 위원들께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책을 보시고 미약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향후 후배님들이 제2의 유림면 역사를 선정할 때 이 자료가 밑거름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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