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정미)에서는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김장 담그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마천초등학교의 학교 텃밭인 ‘마천둥이 쑥쑥 꿈 농장’에서 기른 배추를 수확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김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체험해 보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체험을 하기 전 학생들은 사전학습으로 김치의 역사, 김치의 종류, 김치 담그는 방법, 김치의 우수성 등에 대해 알아보았고, 김장을 담그기 전날 마천초등학교 교육 가족이 모두 모여 텃밭에서 배추를 수확하였다. 본격적으로 김장을 담그는 날, 다목적실에 옹기종기 모인 학생들은 미리 절여둔 배추에 여러 가지 속재료가 들어간 김치 양념을 넣어 버무리기 시작하였다. 유치원과 저학년 학생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고사리손으로 배춧잎에 양념을 바르는 모습이 꽤 진지하였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김장하는 모습이 선생님들 못지않게 능숙하여 김장하는 내내 칭찬을 받기도 하였다. 이날 체험학습에는 학교 텃밭에서 기른 친환경 배추 50여 포기가 사용되었으며, 김장을 마친 후 학생들은 맛있게 담근 김치를 찢어 서로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학교에서 함께 준비한 맛있는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김장하느라 힘들었던 것도 잊고 연신 해맑게 웃으며 체험학습을 마무리하였다.   윤정미 교장은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은 우리 마천 어린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심성을 기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김장 담그기 체험학습 또한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이용함으로써 농사짓는 보람을 느끼고, 뿌린 만큼 되돌려 주는 자연의 섭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김장 담그기 체험을 마치고 자신이 담근 김치 한 통을 손에 든 2학년 학생은 “작년에는 배추를 뽑아서 그냥 집에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직접 김치를 만들어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먹는 체험도 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김치가 조금 매웠지만 가족들과 저녁에 맛있게 먹을 거예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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