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윤정미)는 10월28일에 20가족 53명의 마천초 교육 가족 및 타지역 희망 가족을 모시고 ‘제2회 꿈동산 지리산 보물찾기 오픈 데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준비한 체험과 지역 축제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함양, 거창, 진주, 남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오셨는데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여름 보물찾기 오픈 데이’에 같이 한 가족들이 이번에도 또 찾아주셔서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였다. 오전에는 플라워앤아트협회 백점현 강사님과 함께 ‘가족과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프로그램은 강사님의 ‘가족들과 보낸 행복한 시간은 언제였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였는데 학생들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대답으로 분위기는 금세 훈훈하고 따뜻하게 어우러졌다. 그리고 PPT를 보면서 테라리움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테라리움에 사용하는 토양 및 도구, 테라리움이 가능한 식물, 관리 방법과 제작 순서 등을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당 1~2개씩 준비된 투명한 용기에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자유롭게 지층을 표현해 보고 물을 넣어 반죽한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끼와 나한송, 휘토니아 등을 심고 화산석, 에그스톤 등으로 장식해 보았다. 같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똑같은 작품이 하나 없이 가족 구성원들은 개성 있는 솜씨를 뽐내며 우리 가족만의 멋진 테라리움이 완성하였다. 즐거운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마천면 지역 행사인 ‘지리산 마천골 흑돼지 & 산나물 축제’가 열리는 마천면 체육공원으로 이동하였다. 마천초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한 ‘가을 길’, ‘산할아버지’, ‘여행을 떠나요’ 총 3곡의 우쿨렐레 공연을 감상하였다. 아이들의 흥겨운 우쿨렐레 공연은 학교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뿐만 아니라 축제에 오신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오후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지리산 특색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지리산 산나물 정식과 흑돼지 수육 등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지리산 마천 흑돼지 & 산나물 축제를 자유롭게 관람하였다. 이번 축제는 마천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골 오일장 나들이, 흑돼지 막걸리 맛보기 등 다양한 먹거리 마당이 열렸으며 마천의 청정한 농산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전통술, 장아찌, 옻 된장 등을 판매하였다. 또 마천과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사진 전시, 할머니와 어린이들의 흑돼지 그림 전시, 전통 한지 체험, 똥돼지 축사 체험, 임천강변 자락길 걷기 등 다채로운 어울림 마당도 열렸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족들과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깊어 가는 지리산의 가을을 마천면 축제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윤정미 교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주신 교육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마천초 학생 가정은 지역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고 다른 지역에서 오신 가족에게는 아름다운 마천골의 자연환경과 작은학교의 장점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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