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전교 김경두)에서는 10월29일 오전 10시 안의향교 대성전에서 향내 안의, 서하, 마리, 위천, 북상면 면장의 고유례를 봉행하였다. 당초 7월하반기 정기 인사후 곧바로 신임면장 고유례를 봉행하고자 하였으나, 승진임용자 교육, 안의향교 창건550주년 기념행사등으로 미루어 오다, 이번 망일 분향일에 고유를 올리게 되었다.
안의 박문기, 서하 임흥산, 마리 이재훈, 위천 강신여, 북상 박도혜 면장이 참석하였으며, 유도회 안의지부 신용희 지부회장과 각면 지회장, 원임 조대형, 백원택 전교, 성균관 임영선 부관장, 장의, 가족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정광석 당하집례 사회로 시작된 고유례는 축 신용국 장의, 집례 임종덕 장의, 알자 최문규 장의가 맡아 상향읍례, 국민의례, 집례의 창홀에 의하여 진행하고, 축하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끝냈다.
김경두 전교는 인사말에서 “신임 면장님들의 부임에 맞추어 일찍 고유례를 봉행하려 하였으나 그동안 코로나로 못했던 여러 행사가 겹쳐 늦어지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행정구역이 다른 2개 지역이 향교를 중심 매게체로 서로 소통하여 면민의 복지향상과 면민이 행복한 행정을 펼쳐주시고, 안의향교 발전에도 많은 도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도회 신용희 지부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유교와 향교가 고리타분한 꼰대집단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일 발생하는 패륜범죄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행정으로 성숙한 문화 국민이 되도록 면정을 이끌어 주시고, 안의향교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이어 조대형 원임 전교는 덕담을 통해 “옛 기록을 살펴보면 현감이 부임하여 현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광풍루옆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유향소를 찾아 고을 원로와 상견례를 하고, 사마제에 들려 인사하고, 향교에 들려 공부자에게 고유례를 봉행한 후 동헌(관아)로 돌아와 공무를 시작하였다”라며 “부임 1달 내에 향교를 찾아 고유례를 올리는 전통이 전해오고 있다는 것을 후임자에게 전해주어 전통문화가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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