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한상차림’은 남원 양씨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차리는 한상이자 정성이 담긴 음식이다. 양난희 씨의 조상 일로당 양관 선생은 성종 때 청백리(淸白吏) 칭호를 받을 만큼 청렴하고 곧은 사람이었다. ‘손님맞이 한상차림’에 올리는 맑고 깊은 소고기뭇국은 청백리 칭호를 받은 양관 선생의 삶의 태도와 닮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과 함께 차린 제철 나물 밑반찬은 텃밭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을 풍기는 애호박볶음과 가지무침, 고추장과 식초로 양념한 노각무침은 맑고 깊은 소고기뭇국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저마다의 색과 맛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양난희 씨는 남원 양씨 종가음식의 특징을 소개하며 손님을 맞이할 때 찰밥과 함께 쌀밥을 반 그릇 내어 그의 식성을 배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소개한 한상차림은 간소한 한상이며 평소에는 육류 요리나 생선 요리, 김부각과 감주를 올린 한상을 대접한다고 덧붙였다.인생그릇을 통해서#한상차림 을 만나보세요제작 주간함양제작참여 : 고마워, 할매 / 박세원, 김승현, 김가은, 김소희, 김윤아, 윤채민, 최은, 황규현 이 영상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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