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공편(謀攻篇)12) 그런 까닭에 승리를 아는 것이 다섯 가지가 있으니 그와 함께 싸울 수가 있고 그와 함께 싸울 수가 없는 것을 아는 자는 이긴다. 많고 적은 것의 쓰임을 아는 자는 이긴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을 같이 하는 자는 이긴다. 근심하는 것으로써 근심이 없기를 기다리는 자는 이긴다. 장수가 능해서 임금을 제어하지 않는 자는 이긴다. 이 다섯 가지는 승리를 미리 아는 길이다.原文(원문)故(고)로 知勝者有五(지승자유오)하니 知可以與戰(지가이여전)하고 不可以與戰者勝(불가이여전자승)이요 識衆寡之用者(식중과지용자)는 勝(승)이요 上下同欲者(상하동욕자)는 勝(승)이요 以虞待不虞者(이우대불우자)는 勝(승)이요 將能而君不御者(장능이군불어자)는 勝(승)이니라. 此五者知勝之道也(차오자지승지도야)라.解說(해설)싸우기 전에 우선 군(軍)의 승리를 아는 방법이 다섯가지가 있다. 첫째, 그와 싸울 수 있고 그와 함께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자는 이긴다.(知可以與戰 不可以與戰者勝) 어떠한 경우에 싸우느냐, 어떠한 경우에 싸워서는 안되느냐, 그 취사(取捨)의 결정과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는 이긴다. 둘째, 많고 적은 것의 용(用)을 아는 자는 이긴다.(識衆寡之用者勝) 군사를 쓰는데는 많은 군사를 쓰는 법칙이 있고 적은 군사를 쓰는 법칙이 있다. 그 운용 방법의 여하를 구별할 수 있는 자는 이긴다.셋째, 상하(上下)가 하고자 하는 것을 같이하는 자는 이긴다.(上下同欲者勝) 하고 싶은 것이 같고 욕망이 같다고 하는 것은 상하가 마음이 하나라는 말이다. 곧 장병(將兵)이 인화(人和)를 잘 유지하여 사생(死生)을 같이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 뜻이 강성한지 아닌지에 승패(勝敗)의 구별이 있다.넷째, 걱정으로서 걱정하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자는 이긴다.(以虞待不虞者勝) 여기의 우(虞)는 염려, 삼간다는 뜻으로 사물에 조심성이 있다는 말이다. 즉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는자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자를 공격하면 이긴다는 말이다.다섯째, 장수가 유능하고 임금이 제어하지 않는자는 이긴다.(將能而君不御者勝) 유능한 장수일 때 군주(君主)가 안엣 이것을 구속하거나 간섭하지 않으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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