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삼군(三軍)의 권한을 알지 못하고 삼군의 책임을 함께 하면 군사(軍士)가 의심하게 된다.原文(원문)不知三軍之權(부지삼군지권)하고 而同三軍之任(이동삼군지임)이면 則軍士疑矣(즉군사의의)니라. 解說(해설)이것은 세 가지 근심거리 중의 세 번째 조건이다. 삼군(三軍)의 권(權)이란 전장에 있어서의 전략상(戰略上)의 기의(機宜)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군이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공세를 취하느냐 수세를 취하느냐 하는 따위, 요컨대 적과 마주 대했을 때의 온갖 임기응변의 처치를 말한다. 이 역시 눈앞의 적정(敵情)에 따른 장수의 판단과 결심에 일임해 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군주가 여기에 간섭을 하게 되면 일이 어찌 되겠는가. 군사들은 자연 군(軍)의 계획에 의심을 품게 되고 따라서 투지(鬪志)가 여지없이 꺾이게 된다.註(주):權(권) : 권변(權變)이란 뜻으로 임기응변의 대책을 세우는 것.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