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불성실 의정활동 국회의원’ 조사에서 본회의 출석률과 입법 실적 모두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에 따르면 김태호 의원은 임기일 대비 법률안 발의 건수와 관련해 6.3건을 기록하면서 입법실적 하위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 3.0건, 최재형 의원 4.4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4.5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건수다. 의원 전체의 연평균 발의 건수는 22.2건으로 나타났다. 본회의 출석률은 21대 의원 중 하위 1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출석률은 73.8%로 본회의 일수 141일 중 104일만 참석한 것이다. 외교통일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잦은 해외출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총 의원 본회의 출석률 92%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경실련은 이러한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기존 정당들이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부적격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개혁 공천을 할 것을 요구한다며 선거에서 유권자의 적극적인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경실련은 △기득권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 운동, 부적격 후보자를 걸러내는 공천개혁 운동 △‘묻지마 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후보자 자질 및 정책 검증 운동 △정치권이 개혁정책, 민생정책 대결을 펼치도록 적극적인 정책선거 운동 등을 전개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경실련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보지 않고 지역주의와 정당의 색만 보고 투표하는 ‘묻지마 투표’를 하는 대신,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꼼꼼히 따져보고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투표를 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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