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학년 군 특성을 고려하여 1~2학년이 함께 오감만족 사계절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봄과 여름에 대해 탐색해 보는 활동을 하였고, 2학기에는 가을과 겨울에 대에 알아보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학생들이 오감을 통해 직접 가을을 보고, 듣고, 맛보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9월 19일(화) 1~2학년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자라는 가을 열매들을 살펴보았다. 밤, 땅콩, 토란, 고구마 등을 관찰하고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였다. 직접 캔 고구마는 ‘가을의 맛을 찾아서’ 요리 시간에 사용하였다.
9월 22일(금)에는 학생들 모두 자전거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가 가을이 되어 달라진 주변의 모습을 관찰하였다. 가을에 볼 수 있는 곤충들을 찾아보고 가을 소리도 들어보았다. 트래킹 중간중간에는 밤을 직접 채집하여 맛을 보기도 하였다.
9월 26일(화) 본교 영양사와 함께 밤, 사과, 고구마 등 가을 열매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를 하였다. 밤, 견과류 또띠아 호떡과 고구마 치즈볼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직접 요리를 하며 고소하고 달콤한 가을의 맛에 푹 빠져들었다.
10월 4일(수)에는 함양도서관과 상림 숲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배우고 가을과 친구를 주제로 한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상림 숲에서 산책을 하며 봄, 여름과 달라진 나뭇잎들을 살펴보고 가을에 피는 꽃도 찾아보았다. 아이들은 가을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을 모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지난 봄과 여름 마을 교사와 함께 딸기청과 레몬, 블루베리 청을 만들었고 10월 6일(금)에는 가을 열매를 이용하여 배, 대추 청과 샤인머스켓 과일 후르츠 청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가을의 맛과 색을 살펴보는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가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2학년 학생들은 ‘가을 열매로 음식을 만들어 맛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자전거를 타며 가을 풍경 감상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고 말하였다. 자연·꿈·감동의 행복교육을 날마다 실현하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1~2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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