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지던스플랫폼 서하다움(이하 서하다움)은 9월20일 지리산사람들 운영위원이자 지리산방랑단 활동가인 칩코를 초청해 비건과 기후위기, 환경을 주제로 ‘산으로 간 비건의 변태기’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서하다움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한 ‘밭에서 밥상까지 비건캠프’의 세 번째 날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 ‘산으로 간 비건의 변태기’는 잘 먹기, 잘 싸기, 잘 살기 순으로 진행이 됐다. 강연자 칩코는 잘 먹기에서 건강을 위해 유기농 자연식과 단식을 찾게 된 이야기를, 잘 싸기에서 생태화장실과 자급자족 소농을 실천하는 이야기를, 잘 살기에서 지리산 일대를 무전방랑한 이야기를 나눴다. 칩코는 “칩코는 끌어안는다는 인도어다. 1970년 인도에서 나무를 껴안아 벌목을 막아낸 환경운동사에서는 몇 안 되는 성공사례”라며 자신의 이름을 지은 이유를 밝혔다. 칩코는 이어 “지리산을 4달간 무전방랑을 하는 기간 동안 정말 놀랍게도 항상 잘 곳이 있었고 먹을 것이 있었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꾸 그런 일이 생기니까 마치 지리산이 우리를 반겨주는 느낌이었다”며 지리산을 사랑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강연 후 참가자들은 “시골이라서 비건이 쉬운 것도 있지만 시골이라서 비건이 어려운 것도 있다”, “칩코의 이야기를 통해 비건으로 자급하며 살아가는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기후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알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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