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리산농자재(대표 이일수)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이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공동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8월29일 오전 함양읍 지리산농자재 본사 3층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서동철 교수, 지리산농자재 이일수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식은 지리산농자재와 경상국립대학교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저탄소 농작물 확산 방안 연구, 서부 경남 작물 특화사업 연구, 탄소중립 실현방안 연구 등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쉽게 설명해 목재나 식물의 잔재물을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고온 열분해를 통해 생성된 물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차는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탄소를 토양에 격리시키기 때문에 일명 ‘탄소격리’라 불리기도 한다. 탄소저감 뿐만 아니라 토양개량에도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차는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저장 효과를 인정받아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중 농업분야에 핵심적인 기술로 선정됐다. 앞서 함양군 서후원씨 양파농가에서 경남 최초로 친환경 농업 비료 바이오차를 사용하여 양파 생육과 수확량을 증진시킨 사례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함양 관내 지역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서동철 교수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 시대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바이오차를 활용한 탄소농업이 그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미 국내 20여개 업체, 30여개 바이오차가 농자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 경상국립대 서동철 교수연구실과 경남농업기술원과 강원농업기술원도에서 바이오차의 농업적 활용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차는 표면에 많은 공극을 가지고 있어 보수력 및 보비력이 높아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한다. 또한 흙 속의 영양분을 흡착해 작물의 양분흡수에 도움을 주고 미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작물 생산성을 증대시킨다. 곽영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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