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할매의 부엌’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청년들이 주간함양 인턴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간함양 인턴기자 2기생은 함양읍, 수동·지곡면 등 함양 곳곳을 누비며 숨은 손맛을 찾아 취재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2주차에는 그동안 취재한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영상촬영분 편집, 사진자료 정리 등 인턴기자 업무를 수행했으며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도시청년들은 지역신문 기자로 생활하며 함양을 더욱 깊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1주간의 체험 후 수료식을 갖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2주차 소감문>김가은 (버터)이번 주는 빡빡한 촬영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편집 작업을 시작했다. 야외에서만 진행된 4일과 작업실에서 하루 종일 지내고 있는 나머지 날들. 팀원들과 종일 회의하고 업무분배를 하고 방향을 맞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결과물을 위해 하루 종일 고군분투 중이다! (앞선 소감문에서 여유롭단 말은 다시 조심스레 취소를…)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 중인 팀원들의 두 눈은 반짝이는 열의로 가득 차 있다. 그래도 우리는 틈틈이 상림 산책이며, 22일에 열린 장날에 달다구리 군것질하며, 소소하게 추억을 쌓고 있다.   김소희 (유자)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진 이야기가 있어서, 그들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겪게 된다. 이번에 취재한 두 선생님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고향인 함양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과 함양이 가진 손맛과 보물 같은 자연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는 것. 음식과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며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윤아 (윤아)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첫 번째 현장 취재를 나갔다. 막상 인터뷰를 진행해 보니,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첫 취재를 만족스럽지 않게 마무리한 터라 이후 인터뷰를 앞두고 부담감이 매우 커지기도 했다. 다행히 다른 분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보완하여 이후 취재에서는 이전보다 조금은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 같다. 두 번의 현장 취재, 한 번의 추가 취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취재 기자가 지녀야 할 책임감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윤채민 (주주)우왕좌왕 혼란 속에서 시작한 주간함양 인턴 기자 생활이 두 번째 주를 맞이하며 조금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첫 주에 진행한 현장 취재를 통해 함양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선생님들의 함양을 향한 애향심과 인생 스토리를 듣고 나니 함양이란 작은 지역 사회의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게 느껴졌다. 최은 (보라)이번 주에는 현장 취재를 다녀왔다. 장비를 세팅하고 구도를 어떻게 구상할지 함께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할머니의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을 정성스레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음식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따듯한 시선이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까지 전달되어 촬영 내내 감동 받았던 것 같다. 내가 촬영할 때 느꼈던 감정과 시선이 이걸 읽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황규현 (파랑)2주차가 되니 함양의 길거리, 꿈꾸랑(숙소), 주간함양 출근길, 취재 나가는 길이 익숙해졌다. 취재 나갔다 돌아오면 주간함양 관계자분들께 “다녀왔습니다.” 인사하고, 숙소 옆집 아주머니, 윗집 할아버지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오전에는 인턴 기자로, 취재 끝나고는 이불 집 2층에 사는 학생들 중 한 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2주 차 취재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맡게 되어 하는 것마다 서툴렀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날들도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생각하려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