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지나간 태풍이 여름열기를 주춤하게 하던 8월11일 서상초등학교에 모시적삼을 곱게 차려입은 풍채 좋은 노신사가 방문했다. 노신사분은 다름아닌 평소에도 고향에 오실 때면 학교를 방문하여 후학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박성필 총동창회 명예회장이다. 지난 3월 학교를 방문했던 박성필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백년대계를 위한 언약하나를 하고 갔는데 그 아름다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곧 더 큰 세계로 나아가게 될 6학년 학생들이 현재 상황에서 나름의 목표를 세워 열심히 노력해 나간다면 더 밝은 미래와 나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아흔을 훌쩍 넘긴 박성필 명예회장의 후배사랑에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이름이 되어 꼭 보답하고 싶다는 서상어린이들의 의지가 더욱 굳건하게 빛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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