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8월, 다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공간으로 집 안을 채택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집 역시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에 적절한 장소이지만 기억에 남는 여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 특히 학생분들은 뜨거운 태양에 굴하지 않고 전국에 있는 물을 찾아 떠나십니다. 저 또한 중학생으로서 마지막 여름방학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친구들과 칠선계곡 물놀이 약속을 잡았는데요. 주변에 용추계곡, 칠선계곡 등 계곡이 많은 함양에서는 흔히 놀러가는 장소이죠. 그러나 비가 왔다 안 왔다를 반복하는 지금, 쾌적하기보다 더욱 우선시 되어야 할 안전을 위해 계곡에서 지켜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전날의 날씨와 오늘의 날씨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 온 뒤의 계곡은 휩쓸림 사고가 잦게 일어나는 위험한 장소가 되어 버립니다. 빗물이 계곡물을 불어나게 만들어 강한 급류가 생기거나 발이 안 닿을 만큼 수심이 깊어져 사고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어제 또는 오늘 비가 왔거나 혹은 예정되어 있다면 아쉽지만 물놀이 계획을 미루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와의 눈치 게임에서 승리했을 경우라도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계곡에 도착하면 수심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계곡물은 눈대중으로 확인할 경우 왜곡이 생겨 실제 깊이보다 얕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당황하여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긴 나뭇가지나 장대를 이용하여 정확한 깊이를 측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당연히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다분히 목격할 수 있는데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뜻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다이빙하지 않기, 오랫동안 물속에 있지 않기 등 많은 안전 수칙들이 있는데요. 여러분 모두 방학이나 휴가가 끝난 뒤 다시 친구들, 동료들을 보기 위해서 모든 안전 수칙들을 꼼꼼히 읽어 보신 뒤에 철저하게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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