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난 7월 17일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 가운데,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한 곳 1위는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함양군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교육, 여가문화, 지역사회 활동을 지원하여 청소년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지역 내 바우처 사용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등 소비지출의 선순환고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함양군은 바우처 카드로 매월 중학생 5만 원(13세~15세), 고등학생 10만 원(16세~18세)을 지원하고 있다. 7월 첫 시행 결과, 카드사용 실적은 등록 가맹점 105개소 중 가맹점 55개소에서 5,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편의점이 전체 사용금액의 22%인 1,1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이어 △2위 음식점 860만원(17%) △3위 신발·의류 840만원(16.8%) △4위 서점 800만원(16%) △5위 문구점 600만원(12%) 등이 차지했다. 그러나 단일점포로 순위를 매기면 달라진다. 신발·의류가 820만원으로 1위, 서점이 780만원으로 2위, 문구점이 36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바우처 사용처를 통해 함양군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소비패턴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소모성 소비에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신발·의류, 서점, 문구 지출현황을 보면 청소년들의 실용적인 소비패턴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그 동안 지역에서 소외되어 있던 소상공인들의 또 다른 매출원으로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가 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한 학부모는 “실질적인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며,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 사업이 처음 시행 되었지만 건전한 소비와 지역경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소 부족한 바우처 가맹점을 더욱 늘리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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