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들어보면 왜 그리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결국 극심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큰 사고를 낸다. 이런 모습을 분노조절장애라 이름 한다. 이 병명에서도 가르쳐 주듯이 분노는 조절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요 몫인 것이다. 결국 이것을 제어하지 못하면 감정의 장애를 가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장애는 자신만의 고통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에 많은 고통을 안겨 주기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늘 돌아보고 이러한 고통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 것이다. 그저 단순한 분노나 한 순간의 감정으로 치부하다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교육학에는 ‘하아로우의 실험’이라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인 하아로우교수가 이런 실험을 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다. 두 개의 인형 중 하나는 철사로 엄마 원숭이처럼 만들어 그 철사로 만든 인형 원숭이의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엄마 원숭이를 만들어 우유를 빨아먹을 수 있도록 가슴에 우유병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아기 원숭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았다. 첫날에는 아기원숭이들이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먹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는 철사로 만든 인형에게는 가지 않고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의 우유만을 아기 원숭이들이 먹었다고 한다. 이러한 실험에서도 보듯이 동물들도 부드럽고 포근하고 따뜻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날카롭고 딱딱하고 매정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을 서로 찾는다. 같은 재능, 같은 기술,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회에서 원하는 사람은 온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에게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온유한 마음이 있는 곳에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건전한 사회생활이 있는 것이다. 온유한 마음은 성경에서도 여덟가지 복중에 하나라고 가르쳐준다.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게 되면 경직된 관계도 부드러워 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도 깊어져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랑이 충만해지며 화평을 이루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부드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말과 얼굴표정을 연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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