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2일 마천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은 보물같은 순간들을 만끽하며 신나는 여름을 보냈다. 이날 마천초등학교(교장 윤정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8가족 80여명과 함께 꿈동산 지리산 여름 보물찾기 오픈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천초 학생 가정 및 타지역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교육의 장으로 연결해 학부모들이 마천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학교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오전 첫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연극으로 친해지기’를 운영해 처음 모인 가족들이 서로 인사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서로 다양한 연극 게임 등을 통해 발맞추고 호흡하면서 어색함을 씻어내고 행사의 시작을 즐겼다. 이어 ‘지리산 보물을 찾아라!’가 마천초의 주요 장소 5곳(운동장, 체육관, 영어실, 도서실, 2학년 공간혁신교실)에서 이루어졌다. 한 공간에서 이루어졌던 연극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리산 보물을 찾기 위해 마천초 다섯 곳을 돌며 팀별 단체 줄넘기 미션, 천왕봉을 배경으로 팀별 미션 사진 찍기, 메모리 게임으로 마천의 명소 맞히기, 책 속에 숨은 마천 이야기 찾기, 영어로 마천의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다채로우면서 흥미롭게 열렸다. 오후에는 추성계곡으로 자리를 옮겨 지리산 특색음식인 산채비빔밥 등을 맛보고, 즐거운 우리 동네 뚜벅뚜벅 체험행사를 가졌다. 마천초 학생이 살고 있는 추성 광점 마을을 찾아 동네 골목길과 오솔길을 걸어보고, 마을에 관한 옛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린이들은 마천초 선생님들과 함께 지리산 1급수에 사는 가재를 목공예로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어른들은 귀촌한 가정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도시에서 복잡하게 살다 휴가차 지리산을 방문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좋은 행사에 참가해 마천초의 의미있는 보물도 찾고, 마천면의 마을 곳곳을 알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천초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우리가 사는 마천 마을에 대해 알아보며 우리 마을을 사랑해야겠다는 의미를 찾은 것 같고,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가정 중 마천초등학교에 관심을 보여주신 가정이 있어 의미가 깊다. 작은 학교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천초등학교는 오는 10월21일 ‘꿈동산 가을 오픈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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