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도시청년들이 지난 7월10일 발대식을 갖고 주간함양 인턴기자로 2주차 체험을 진행했다. 7명의 인턴기자들은 함양지역 숨은 손맛의 주인공을 찾아 취재하고 요리영상을 촬영하는데 참여했다.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프로젝트에는 함양의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 집안에서 내려오는 전통음식, 농산물을 재료로 하여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였으며 인턴기자들은 레시피와 요리과정을 기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주간함양 인턴기자 2주 차 소감문 ♣ 김소연 (산호)두 선생님의 인생사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어떻게 해야 잘 들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한 주를 굉장히 몰입하며 보냈다. 인터뷰 당일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진땀 흘렸지만, 모두의 배려와 노력 덕에 잘 마칠 수 있었다. 인터뷰 마무리와 동시에 그동안의 답답한 부담감이 사르르 녹으면서 비로소 즐길 수 있었고, 맑은 풍경을 보며 일하는 지금은 이 기록들을 잘 정리해내고 싶단 생각이 든다.   ♣ 박나영 (카에)함양에 온 지 어느덧 2주 차가 되었다. 첫 주에 기사 쓰는 법, 인터뷰하는 법에 관한 수업과 지역 언론의 중요성에 관한 수업을 들었다면 이번 주에는 함양의 전통 손맛을 찾아 취재하고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품 준비부터 기획, 장비 세팅, 인터뷰 촬영 등 모두 처음 하는 일이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해낼 수 있었다. 주간함양 기자님들, 고마워 할매 운영진분들, 오리님, 다른 인턴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주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한아름 (아리)걱정이 태산이었던 어르신들의 손맛 취재가 끝났다. 본격적으로 촬영 현장에 나가 취재, 사진, 영상 담당자들이 호흡을 맞춘 첫날에는 ‘내가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내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긴장감과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실수하더라도 서로를 북돋아 주는 분들이 곁에 있어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모두에게 감사했다.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내가 만나온 그 누구보다 꿋꿋하고, 유쾌하신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륜을 느끼며 나의 노후는 어떨까 상상해보기도 했다. 특히 나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요리해오며 행복감을 느껴온 어르신들의 베풂의 지혜에 감탄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 이야기들을 잘 다듬어 어떻게 글과 영상으로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하민주 (은찬)1주 차에 많은 것을 배우고 주말에는 함양에 있는 개평 한옥 마을에 방문했었다.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이렇게 평화롭고 조용한 한옥 마을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내가 일주일간 봐왔던 함양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새로운 마을이었다. 내가 가본 몇 군데의 한옥 마을들이 있었지만 그중 제일 좋았었고 여름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그렇게 멋진 주말을 마치고 마지막 촬영 또한 편안한 분위기에 재미있게 마무리했다.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구상하고 촬영을 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남은 기간에도 좋은 기억을 많이 가져가면 좋겠다.♣ 정지윤 (제리)흰 백지였던 지난 1주 차와는 달리 2주 차에는 두 번째 촬영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약간은 수월해졌다. 그리고 미리미리 사전 준비해주시고 유쾌하게 촬영에 임해주신 어머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다. 이런 일이 익숙지 않아서 멍한 순간도 많았는데 개선할 부분과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분위기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편집도 어떻게 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함송록 (써머)첫 현장 취재라 많이 긴장하고 근심, 걱정이 많았었는데 현장에서 숲속 언니들과 팀원, PD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촬영했었던 김강숙 씨, 박양자 씨 모두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사시는 게 느껴져 현재까지의 나의 삶을 반성하고 깨닫는 것도 많았다. 함양 지역 사람들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 취재였다. ♣ 오예림 (링링)첫 취재에 대한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한 한 주였다. 관련 강의를 듣고 기획을 하면서 같이 참여한 친구들과 밤낮으로 고민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첫 현장 취재는 계속되는 변수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준 팀원들과 도움 주신 숲속 언니들, 주간 함양 관계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다양한 분들과 협력하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났다. 혼자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다양한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도 기대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