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병영)는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상면 상남리 소재 경상남도교육청 덕유교육원(원장 장정익)을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교육원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덕유교육원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족정기 고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 등을 목적으로 1983년 11월에 개원, 총 누적 교육생 304,600명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경남교육청 굴지의 교육시설이다. 하지만 개원 후 40년이 경과되어 여러 시설이 낙후되었으며, 창원을 비롯한 중동부 경남과 지리적으로 이격되어 교육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남교육청에서는 6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찾아가는 덕유교육원” 활동을 통해 원거리 학생들의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웅 도의원도 현장에 참석, “함양 백전과 거창 마리를 잇는 국가지원도로 37호선이 덕유교육원의 진입로인데 현재 상남리 일부 구간이 단선으로 협소한 바, 작년에 경남도에 적극 건의하여 제5차 국토도로계획에 반영되어 곧 확장 예정”이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덕유교육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재 덕유교육원이 가지고 있는 부지가 10만 평에 달하고 이것의 대부분이 울창한 산림인데, 산림을 활용한 시설이 거의 전무한 형편”이라면서 “향후 이것을 활용, 덕유교육원을 함양 북부권의 산림관광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교육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끝으로 김재웅 위원장은 “함양은 영남선비의 본고장으로 명현석학들이 줄지어 배출된 교육과 학문의 도시인데, 이렇게 교육위원회 의원들 전원이 우리 함양을 방문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함양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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