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1학년 학생들은 지난 7월13일에 이웃학교인 백전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오감 만족 사계절 공동 교육과정-여름’을 운영했다. 오감을 활용하여 사계절을 배워보는 본 프로그램은 가까이에 있는 두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만나 학교와 지역사회로부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배우는 것이다. 이는 삶과 앎이 일치하는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소인수학급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고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여름 공동 교육과정은 두 학교간 1학년 8명의 학생들이 병곡초등학교에 모여 그림책 “비오니까 참 좋다”를 함께 읽고 빗소리가 나는 악기인 레인스틱을 연주해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교실에서 연습한 학생들은 이후 가정에서도 가족들 앞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다. 또 투명 우산에 다양한 색, 선, 모양을 이용하여 나만의 멋진 우산을 꾸민 후 비가 오는 운동장으로 나가 우산을 쓰고 걸어보기, 맨발로 물웅덩이를 밟아 보고 뛰어다니면서 다양한 감각을 촉진시기기도 하였다. 이후 학교에 설치한 풀장에서 팀을 나누어 다양한 물놀이를 하며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헤어지기 전에는 그림책 “꽁꽁꽁 캠핑”을 함께 읽고 두 학교간 서로에게 줄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백전초등학교 학생은 “다른 학교의 교실에 와서 수업을 해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병곡초등학교 친구랑 우산 꾸미기도 하고 물놀이도 해서 재미있었다. 2학기에 가을 활동을 할 때는 우리 학교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라며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병곡초등학교 박선미 교장은 “이번에 운영된 공동교육과정으로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교육과정으로 우리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연 꿈 감동의 행복 교육을 날마다 실현하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멋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기획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감동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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