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정은남)는 지난 7월 7일 집에서도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의 사전 동의를 얻어 각 가정으로 피아노를 배달해 주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이 반가운 소식은 올해 수동초등학교총동창회 주관회기인 배철현(제59회) 회장의 남다른 후배사랑의 실천 덕분이다.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배달을 모두 마친 배철현 회장은 “총동창회 때문에 모교를 찾았다가 피아노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결정했어요. 고향 후배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더 기쁩니다”며 앞으로도 피아노가 필요한 후배들이 있다면 얼마든지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아노를 기증받은 4학년 안모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피아노를 집에서도 연습하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피아노를 칠 거예요”라며 기뻐했다. 수동초등학교는 특색교육으로 저학년은 피아노를, 고학년은 색소폰을 악기동무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예술적 감수성과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창의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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