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와 명연기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를 7월18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함양에서 좋은 영화 한 달에 한 번 보기 모임’을 이어나가는 함달극장이 주관하고 [양문화예술 진흥협의회에서 지원하는 상영회는 오후 여섯시 삼십분에 시작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문라이트>는 2016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미국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서 자란 어린 소년이 어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퀴어, 인종차별 ,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 불평등 ㅡ교육 등 다소 무거운 문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을 정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다.
함달극장 영화선정팀의 채홍필 팀장은 <문라이트>를 칠월에 상영하게 된 이유를 “영화 주인공의 성장통이 우리 모두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아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 이웃에 대한 특히 심하게 성장통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관객들이 영화를통해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하였다.“고 밝혔다.
이재영 함달극장 대표도 “111분에 걸쳐 상영되는 <문라이트>는 주인공의 성장을 따라가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관객들은 각각의 시기를 연기하는 세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인간 내면의 혼돈과 정체성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환치시켜 스스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 상영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상영장인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는 오후 여섯시부터 입장하며 상영 전에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는 010-9328-1183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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