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더함양이라는 계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양군 농특산물 온라인 신규판로 개척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하여 요즘 대세 판매 플랫폼인 네이버에 스토어를 개설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함양군의 계획입니다. 옳은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이건 벌써 했어야 할 일입니다. 적어도 오년 전 쯤 했어야 할 일입니다. 너무 늦은 것이지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게 되어 다행이고 최초 제안하고 진행까지 해주고 있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직원을 칭찬합니다.   군에서는 농업인들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선별기나 냉동고 같은 다양한 보조 사업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업교실이나 e커머스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농산물 판매를 간접 지원하고 로컬푸드 매장을 개설하여 직접적인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힘이 나는 일이지요. 하지만 로컬푸드 매장은 진열공간의 제약으로 일부 농가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번에 오픈하는 스마트 스토어는 진열 공간 제약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입점이 가능합니다. 4월에 더함양 스마트스토어를 만든다는 공고를 보고 이십 여개 업체가 입점 신청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협의회를 만들어 제작 및 관리할 업체랑 스토어 개설을 위해 계속 대화하고 있습니다. 입점 신청한 농가들은 대부분 자사몰이나 스마트스토어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대부분인데 굳이 중복해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잘 하고 있는 업체에는 이것이 플러스알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더함양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확보된 예산의 열배도 이 사업을 추진하기에 많은 금액이 아닌데 현재 확보된 금액은 딱 가게만 지을 수 있는 돈이라는 것입니다. 가게만 짓는다고 장사가 되는 게 아니잖습니까? 막 오픈한 온라인 가게를 어떤 고객이 알고 찾아오겠습니까? 가게를 지으면 간판도 달아야하고 전단지도 찍어 널리 알려야 하고 개업식 행사도 기획하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야합니다. 온라인 매장 성공의 첫째 요건은 광고이고 둘째 셋째 요건도 광고입니다. 상품 품질과 매력적인 상세페이지는 기본이구요. 더함양이 성공하려면 광고를 해야 합니다. 입점업체들이 협의해서 더함양 이미지 광고도 하고 업체마다 개별 상품 광고도 해야 합니다. 함양군에서 로컬푸드 매장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여 좋은 결과를 보고 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진열 공간 제약이 없는 더함양에도 적절한 예산을 추가로 책정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진열 공간 제약으로 로컬푸드 매장에 입점을 못하고 있는 농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어쨌든 공은 더함양 운영협의회로 넘어왔고 협의회에서 할 일이 많습니다. 스토어를 짓기 위한 자료를 업체에 제공하고 운영을 위해 사업자등록도 해야 하고 라이브 커머스와 이벤트용 꾸러미 상품 기획 등등 할 일이 많습니다. 할 일은 많고 예산은 적지만 다행히 운영협의회의 대표 외 임원진이 이런 일에 경험이 있고 의욕적이어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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