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 높아지는 온도 때문에, 벌써부터 모기들이 사람들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상당히 골칫거리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해 보셨을 겁니다. ‘만약 모기가 멸종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모기의 멸종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암컷 모기들은 알을 낳기 위해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데, 그 과정에서 모기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모기를 박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지금 그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모기의 알에 바늘을 찔러 넣고 그 후 연구진들이 만든 유전자 조각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태어난 수컷 모기들은 야생의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하여 새끼를 퍼트리는데, 이 가운데 암컷 모기들은 유충일 때 죽어버리고 사람피를 빨지 않는 수컷모기만 살아남습니다. 실제로 유전자 모기 500만 마리를 미 플로리다주에 풀어 놓았더니 일부 지역에서는 유충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는데 찬성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모기를 멸종 시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를 합니다. 왜 일까요? 우선 모기가 멸종된다면 생태계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모기는 많은 동식물의 먹이이자, 다른 생물들의 생태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어류들은 유충을 주요한 먹이로 삼고, 수많은 어류와 조류들은 모기를 먹고 생존합니다.   또한 모기는 생태계의 조정자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모기들은 다른 곤충의 번식을 제어하고 식물의 수분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드시는 초콜릿도 모기가 카카오 꽃을 수분해주어서 여러분들이 초콜릿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일부 모기는 전염병을 전파하기도 하지만 다른 모기 종류는 생태적인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의 생각은 생태계의 균형과 생물 다양성을 위해 모기를 멸종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기가 멸종되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모기를 멸종 시키지 말고 모기로 인한 질병 통제와 인간의 공존을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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