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은 제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날이었고, 가장 기대하던 제 생일이었습니다. 작년, 재작년부터 친하게 지냈었고, 지금도 같이 항상 붙어 다니던 친구들한테는 제 생일 한 달 전부터 갖고 싶은 것이 있는지,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은지 등등 연락이 오곤 했습니다. 유독 갖고 싶은 게 없었던 저는 생일선물로 뭘 받을지 고민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문뜩 떠올랐습니다. 책 한권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한 친구에게 장편소설 한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그 소설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소설이란 것은 전자기기가 아닌 ‘소설’ 이라는 이야기책으로 남는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늘 휴대폰이나 노트북만 들여다보던 저는 휴대폰만큼이나 재밌게 소설책을 읽었던 것은 아주 드문 일이었습니다. 중학교 들어와서부터 소설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적은 권수에 마치 내 일인 것처럼 몰입해가며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책 중에서도 유독 재밌게 읽었던 책이 바로 생일선물로 받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박물관 큐레이터 실습을 대타로 아르바이트하던 여주인공 ‘연화’ 가 아르바이트 마지막날에 박물관 붕괴사고로 인해 2016년에서 200년 전 과거로 이동을 하여 그곳에 있던 남주인공 동국의 대신관 ‘청림’ 과 함께 있었던 일들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로, ‘우미.K’ 라는 작가가 쓴 로맨스 장편소설 [신국의 꽃 연화 1] 이었습니다. 미래에서 온 연화는 과거 동국의 예절을 몰라 엉뚱하게 예의가 없던 연화였지만, 청림은 그런 연화를 특이한 여인, 한편으론 귀엽게 봐주었고, 어린 나이에 대신관이라는 높은 신분에 올라온 청림을 연화가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이해해주는 둘만의 좋은 케미가 로맨스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저는 이런 소설들과 또 휴대폰으로 웹소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이런 소설을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잘 써보기 위해 학생기자로 활동하며 글쓰기 실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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