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지리산함양시장 노점상들이 당월 시행된 불법노점상 철거와 관련, 군에서 허용한 노점상 위치와 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함양군은 6월부터 전선지중화사업(10월 시행 예정)을 위해 해당 구역인 지리산함양시장 앞 도로 불법노점상 및 노상적치물을 대상으로한 집중단속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5일장마다 지리산함양시장을 찾는 노점상들은 함양군이 제공한 시장내 1주차장과 3주차장 중 제비뽑기를 통해 지정받았다.
그러나 노점상들은 추첨을 통해 일부 노점인들이 탈락한 점과 협소한 공간 문제 등의 불만을 토로하며 다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노점인 A씨는 “지중화사업 등으로 노점상을 옮기는 일은 우리도 동의한다. 그러나 군에서 지정한 주차장은 손님들이 찾기 어렵고 각 노점상별로 배정된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며 “노점상 또한 지리산함양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나름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점상들은 시장내 주차장이 아닌 불로장생특화거리에 노점을 펼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군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노점상들의 의견을 받아 다른 장소를 물색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작게나마 시장을 찾아 장사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추후 플랜카드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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