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끊임없는 애정과 사랑,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주간함양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주간함양의 새로운 모습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연히 달라진 판형에서 변화를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령 758호<통권961호> 이번 주 신문에 첫 선을 보인 베를리너 판형이 마음에 드십니까. 지난 2015년 주간함양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군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께 열악한 지역언론의 환경을 개선하고 ‘책임경영’이라는 임무를 안고 ‘군민에게 사랑받고 독자들에게 신뢰받는 지역언론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판형변경도 이 같은 책임경영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고민 끝에 내린 결단 중 하나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 펜데믹 이후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서민경제 부담 증가, 이에 반한 물가 상승 등으로 가계 경제의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신문사라고 예외 일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작은 시골 군 단위 지역신문이라고는 하나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전국 상위권 신문사의 외형을 그대로 고수해 나가기는 힘든 현실입니다.   저는 지역언론의 대표이사로 ‘책임경영’이란 단순히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언론이 지녀야 할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그 사명감을 바탕으로 땀 흘리며 현장을 뛰는 지역언론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독자들의 높아진 수준만큼 양질의 신문을 생산해 전달하는 것 모두가 책임경영의 일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판형변경을 앞두고 주간함양 임직원들이 가장 고민한 것은 바로 독자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신문의 질적 향상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취재역량을 키워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편집국의 인력보강 등 다방면에 걸쳐 내부혁신을 추진하였습니다. 눈으로 읽는 신문에서 보는 즐거움이 있는 신문으로 변화를 꾀하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간함양의 새로운 서비스로 카카오채널 구독을 통해 매주 지역이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판형 변형과정에서 주간함양 임직원이 흔들리지 않고 지켜온 원칙은 ‘오직 독자를 위해’라는 목표와 신문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주간함양은 한번 더 도약코자 합니다. 변화하는 주간함양의 도전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이번 판형 변경을 계기로 지난 20년간 주간함양을 지켜주신 군민과 향우 독자들을 위해 향후 100년간 지역의 대표언론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