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권성환)는 22일 목욕탕, 수영장 등을 대상으로 ‘비상용 가운’ 비치를 안내했다.
비상용 가운은 목욕탕, 수영장 등 이용객이 비상 상황 발생 시 옷을 갈아입는 시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현장을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비상 물품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탕, 수영장 등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옷을 갈아입는 시간 때문에 대피가 지체되어 연기에 질식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는 지난 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19년 대구 사우나 화재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대피가 늦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소개하며 비상용 가운 비치를 거듭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업소 관계자께서는 비상용 가운 비치를, 이용객은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여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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