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일흔 즈음에 혼을 새기고 시를 쓰다’ 도원(박사암) 서각전이 5월10일부터 14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전시에는 도원스님이 2008년부터 함양군 백전면에서 거주하면서 몸과 마음을 수행하면서 쓴 시와 그림, 서각 작품이 선보였다. 도원스님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일상은 아무런 변화가 없이 매번 반복되어지는데 잠자는 화두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새로운 일상을 던져주고 싶었다”고 했다. 작품 ‘탄월-달을 삼키다’에 대해 도원스님은 송사리가 달을 품는 것은 허상,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작품을 통하여 관객들이 재해석이 필요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며 “작품을 통하여 공감과 공유되어지는 부분을 나누며 소통되어지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또한 “사람의 마음은 간사스럽지만 일관성 있게 마음, 사람 수행하여 메마른 곳에 물을 주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관람한 사천 혜능스님은 “도원스님 이번 전시회 작품에는 마음, 도를 심었다”고 전하였다. 작품 전시장을 둘러 본 관람자는 “‘문을 열고’ 작품이 인상적이고 재미있다” “작가는 <문을 열고> 이지만 관객은 <문을 닫고>가 연상되었다”고 말했다. 회화적인 요소도 있는 작품 ‘문을 열고’는 옛 부엌문을 활용하여 사람인 글자를 인용하였으며 문고리도 활용하였다고 작가는 설명했으며 ‘수연-인연에 따르다’과 ‘질주-귀향의 본능’눈 연결되어 또 다른 인연이 연결되어지는 고리가 되어 질 것이라는 것도 도원스님이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나이 70을 넘겼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고정된 것, 변화를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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