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 ‘제62회 천령문화제’가 5월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9일까지 5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축제는 우천으로 인해 당초 계획됐던 선비행렬, 어린이합창단, 점핑스타 등의 일정은 안정상의 문제로 연기 및 취소됐으나 나머지 일정은 차질 없이 열렸다.
이번 천령문화제 개막식에는 성악공연 및 초정공연 진성·한혜진·송도현·빈예서·최현상 가수를 초청해 신바람 나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실버트롯가요제에 이어 읍·면 기관단체 장기자랑, 노래교실발표회, 함양가족 장기자랑대회 등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많이 준비됐다.
일정별 프로그램 이외에도 상설로 운영되는 사진, 미술, 시화 등 분야별 작품전시회, 팝업 놀이마당, 밤도깨비 농장체험, 무료사진찍어주기, 천령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다양한 전시, 체험, 판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끝으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함양들소리 공연이 이어 초청공연 송민준·무룡·서지오·한봄·라나다 등의 가수들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창구 천령문화제위원장은 “천령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선비행렬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어 많이 아쉽지만, 반면에 길었던 가뭄으로 인해 농업인들에게는 희소식이니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이번 천령문화제에 군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