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균 대안대학 지순협 학장의 저서 ‘혼돈의 물리학’ 출판기념회가 4월29일 오전11시 백전면 온배움터에서 개최됐다. ‘시민의 물리학’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펴낸 유상균 박사는 ‘혼돈의 물리학’을 통해 혼돈과 질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어우러진 세상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는 채상병 부산온배움터 이사장, 정중효 부산온배움터 마을학교 대표, 김창수 지혜학교 전 교장, 이순일 가야사바로잡기 경남대표(온배움터 운영위원장), 황기철 세월호 부산 4.16연대국장, 최갑진 함앙문화사랑 쉬미수미 대표, 최성희 강가요가 원장과 온배움터(녹색대학) 관계자 및 부산온배움터 청년학교 학생 등이 참석했다. 정미은 온배움터 대표는 여는 말을 통해 “온배움터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유상균 작가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고 지난해 내내 집필하여 책이 나왔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대안적인 삶을 지내신다 들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물리학자이면서 인문학자인 선생님의 책에는 과학과 인문학이 녹아있다” “지혜를 담아 계속 좋은 책을 써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아 유상균 작가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유상균 박사는 책을 소개하며 “혼돈의 물리학, 절대 혼돈스러운 물리학이 아니다. 우리는 혼돈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다”며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복잡계 현상인 기후 및 정치 시스템을 복잡계적 관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무질서 속에 어떤 보편성의 질서를 가지는지 복잡계인 자연을 본받아야 한다”며 인간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는 노자의 말을 인용했다. 유상균 박사는 저서 ‘시민의 물리학’ ‘혼돈의 물리학’에서 물리학을 ‘시민’‘혼돈’과 같은 어울리지 않을법한 단어와 결합시켜 자연과 사회를 해석했다. 규칙적으로 변하는 듯한 자연에도 혼돈, 불규칙성, 무질서, 우연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혼돈 자체에도 질서 체계가 있으며 완전한 혼돈도 완전한 질서도 아닌 그 사이의 매우 특별한 영역에서는 자체질서가 끊임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복잡다단한 세상을 이룬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수학, 생물학, 인문·사회 영역의 사례를 포함해 설명하고 있다. 박안규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혼돈의 세상 속에서도 맑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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