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전편(作戰篇)4)대체로 군사들이 둔해지고 예기(銳氣)가 꺾이어 힘이 모자라고 재정이 바닥나면 곧 제후(諸侯)들이 그 피폐(疲弊)한 틈을 타서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 비록 지혜있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 뒷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다.原文(원문)夫鈍兵挫銳(부둔병좌예)하고 屈力殫貨(굴력탄화)하면 則諸侯乘其弊而起(즉제후승기폐이기)니 雖有智者(수유지자)라도 不能善其後矣(불능선기후의)니라.解說(해설)군사들이 싸움에 지쳐 힘이 빠지고 나라의 재정이 말라 버리면 이웃의 여러나라들이 그 틈을 타서 침략하여 오기가 쉽다. 이런 때는 아무리 지혜있는 사람이 나라를 다스린다 해도 사태를 제대로 수습할 수가 없다. 결국 전쟁이란 부득이할 때 참고 견딜 수 없을 때 할 것이지 자주 할 것은 못된다. 부득이해서 한 두 번 전쟁을 하면 적국을 쳐부수고 혹 천자(天子)가 되는 수도 있지만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리 싸울 때마다 승리한다 하더라도 여러 번 싸울수록 전쟁이 가져다 준 폐해 때문에 스스로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다.註(주)殫貨(탄화) : 나라의 재정이 다 없어짐. 諸侯(제후) : 봉건시대에 봉토(封土)를 받아 그 역내(域內)의 백성을 지배하던 작은 나라의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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