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란 Exposition internati onale의 줄임말로 흔히 Expo라고 한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삼대축제에 들어간다. 세계박람회 탄생의 배경은 18세기 유럽에서 산업혁명으로 기술적 발전을 한데 놓고 비교하는 자리가 필요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로 1756년부터 영국, 프랑스에서 산업박람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각 나라의 산업 물품을 모아 전 세계의 산업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참가한 첫 세계박람회가 1893년 시카고 박람회이고 대한민국 국호로 국가관을 차려 참가한 건 1962년 미국 시애틀 박람회가 처음이다. 1833년 보스턴 박람회에 조선왕조시기에 명성황후의 조카인 민영익이 최초로 참가한다. 민영익은 대한 미국 공사 친선사절로 임명돼 미국 방문 중에 박람에 참여하여 휴대하고 있는 몇 점의 물건을 비공식적으로 전시관에 내놓으며 조선의 문화를 소개한다.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당시 고종황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참가단을 파견하였다. 한국은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후 100년 후인 1993년 전문엑스포에 해당하는 대전엑스포를 개최하였는데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열린 최초의 BIE 공인박람회로서 한국 엑스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파리 만국박람회를 계기로 대한제국은 다음 해인 1901년 하노이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도 참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를 잃고 대한제국은 박람에 참가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된다. 세계박람회는 등록 박람회와 인정 박람회로 나뉘며, 등록 박람회는 보통 6주에서 6개월까지로 개최기간이 길며, 5년 주기로 개최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엑스포마다 개최기간이 다르며 현재 2030년 부산에서 열고자 하는 2030 월드엑스포는 2030년 11월 27일부터 2031년 5월 6일까지 개최예정이다. 부산시는 “엑스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기후위기와 스마트디지털 혁명 등 현시대 인류가 직면한 도전적인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세기 가장 참혹했던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그리고 포용과 평화, 시민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어 온 동아시아 관문 도시 부산이라면 엑스포의 새 역사를 개막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의 개최 역량과 준비 상황을 점검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이 4월2일 부산으로 입국하였다. 부산시와 정부는 물론이고 국회, 재계 등은 부산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5박 6일 일정 동안은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제공했다. 실사단이 후보국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할 때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에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3일 윤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만찬을 함께했다. 4일 부산역에서 BIE 실사단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을 기다리던 부산시민,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환영인사를 건네자 실사단이 화답을 하였다. 이어 기다리던 5000여명의 시민이 일제히 환호를 쏟아내자 실사단은 “한국과 부산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고,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지난 5일 실사단은 가장 중요한 엑스포의 주무대가 될 북항 지역을 우중에도 꼼꼼하게 둘러봤고 부산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란 엑스포 주제를 표현할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엑스포의 효과는 부산에서 열릴 2030 월드엑스포는 6개월간 5050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43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엑스포는 세계적인 국제행사로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류와 기술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부울경은 메가시티를 향한 행정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 울산, 경남은 이 엑스포 행사를 통해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의 경제 집중화에서 지역으로 옮겨 와서 국가 균형 발전을 해야 한다. 이 일에 우리 함양도 한 마음으로 지지를 보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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