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고 지난 4월21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24일부터 4월30일까지 일정으로 12년 만에 국빈 방미 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동포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윤 대통령 공식 환영식 및 국빈 만찬, 상·하원 합동연설 등 윤 대통령의 주요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의와 관련해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을 꼽았으며, 핵심 의제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확장 억제 실효성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의원들 사이 친선 교류도 활성화 될 전망인데,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 정점식·박성민 의원 등이 함께 동행하면서, 윤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 상·하원 합동 연설 등에 배석하며,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조우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 의원들이 동참하는 국회 소관 법인인 한미의원연맹 신설도 협의 안건 중 하나로 조만간 한미의원연맹이 출범하면 기존 한일의원연맹을 넘어 국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원단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윤 대통령도 한미의원연맹 출범을 비롯한 의원 외교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한미동맹은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강력한 동맹으로 두 나라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의회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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