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갤러리는 이전에 한 번도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할머니들의 그림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5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열리는 할매 그림전 전시회는 노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과 재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풍경, 사물, 인물 등의 소재로 삶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의 그림에서 삶과 사랑, 가족, 자연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준다. 그림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식이 없어 원근법도 없고, 미묘한 색의 혼합과 미술이론을 비껴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눈에 띄게 서투르고 미숙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림에서 형태와 색감 등을 평가하는 것보다, 작품 속에 담긴 순수한 성향과 본성으로 자생적으로 획득된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하면서, 작품의 배경과 살아온 경험과 지혜가 담긴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과 철학을 파악할 수 있다. 노인들이 그리는 그림은 그들이 경험한 삶의 일부분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림 속에는 그들이 사는 지역의 풍경이나 문화적인 특징 등을 진솔하게 표현 해내고 있다. 노인들의 그림 전시회에서 노년 시대에도 삶의 즐거움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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