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함양 백운산 벚꽃 축제가 4월8일과 9일 양일간 백전면 다목적광장에서 ‘아름다운 봄’을 주제로 개최됐다. 백전면 백운산 벚꽃 축제는 함양읍에서 시작해 병곡면을 지나 백운마을까지 50리 벚꽃길이 이어지는 축제로 함양을 대표하는 봄 축제다. 그에 걸맞게 이번 축제에는 미스트롯 하이량, 전자현악 미켈3인조 초청가수 공연과 민속놀이, 현장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부스에는 지역 특산품 판매를 비롯한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 붉은색 옷을 입은 어머니들이 준비한 건강 체조 공연은 벚꽃 보다 더욱 아름답게 축제장을 물들였다. 황원하 백전면문화체육회장은 “초창기 우리 백전면 벚꽃 축제는 면민 화합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회가 거듭할수록 방문객 수가 증가하여 이제는 명실상부 함양군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며 “올해는 100년 만에 찾아온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보름 정도 벚꽃이 일찍 개화하여 절정의 아름다움은 지났지만 떨어지는 꽃잎과 도달하는 잎을 통해 좋은 기운을 받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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