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출신으로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수채화가인 박유미 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이 함양에서 화사한 봄 향기를 담은 전시회를 연다.
함양용추아트밸리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박유미 작가는 오는 4월 8일부터 아트밸리 미술관에서 1990~2023년 작업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심화(心畫)모음전’을 연다고 밝혔다.
원래 심화(心畫)는 ‘마음을 나타내는 그림’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람의 문자나 필적을 이르는 단어다. ‘심화’를 표방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박유미 작가가 그간 추구한 세계관과 저변에 흐르는 그리움 등 근작의 흐름과 경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나의 그리움과 소망을 돌아보는 90~23 모음전”으로 표현하며 “자연과 인생, 사색과 형상, 찰나와 영원의 사이에서 생명의 아름다움이 궁극적으로는 빛과 그림자의 이중주임을 체감하고 기억과 소망으로 붓질했던 조각들을 모아봤다”고 설명했다.
박유미 작가는 한남대 미술교육학과와 경기대 조형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개인전 39회와 한국현대미술 베를린초대전, 한국수채화협회전, 대한민국회화제, 한국작가 100인초대전, 코리아아트페스티벌초대전 등 997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배재대 겸임교수, 경기대 사회교육원 및 중앙대 평생교육원 교수,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한국수채화협회 부이사장, 대한미국미술대전, 서울미협 수채화분과 위원장, 경기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이사장, IWS(국제수채화협회) 한국회장, 한국여성미술대표작가 추진위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미술분과 추진위원, 상형회, 서울아카데미회, 미방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8월 20일까지며 오프닝은 4월 8일(토) 오후 4시 함양용추아트밸리 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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