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이 온통 꽃으로 가득한 봄의 절정인 3월31일 지곡초등학교(교장 정상숙)는 쑥인절미와 진달래꽃 화전의 꼬신내로 인해 학교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일찍 찾아온 봄을 맞아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음식 잔치를 벌인 것이다. 마을과 연계한 전통교육과 생태교육을 학교 특색으로 운영하는 지곡초등학교는 매주 금요일 마을 냇가를 따라 들길을 달리는데, 이번 주에는 특별히 들길에 돋아난 쑥을 뜯고, 체육 시간에 등산 활동으로 앞동산에 올라 진달래를 따서 직접 화전도 부치는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유치원과 전교생을 온·고·지·신 4모둠으로 나누어 쑥과 찰밥을 떡메로 치고 콩고물에 버무려 쑥인절미를 만들고, 진달래와 봄꽃을 장식해서 화전을 굽는 풍성한 체험을 했다. 화단에 만개한 교화인 진달래 옆에서 꽃놀이를 하며 조상들이 농번기를 앞두고 동네 꽃 잔치를 벌이던 풍류의 전통을 몸으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곡초등학교는 올 한해 동안 매월 온고지신의 정신을 잇고자 전통 교육의 일환으로 중요한 절기 마다 단오 민속놀이, 개평마을 한과 만들기, 김장하기 등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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