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봄.봄이 왔어요~ 아니 여름이 왔는가? 하는 만큼 일기예보에서 일교차가 제일 많은 지역으로 함양이 나왔는데 그 차이가 20℃로 낮에는 18℃, 새벽은 영하 2℃ 입니다. 아무래도 환절기의 건강관리가 어려운 이유가 이 온도차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일본 자랑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3월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대만, 일본에서 개최됐던 2023 WBC(World Baseball Classic)에서 일본이 우승을 했습니다. 일본팀은 한국팀과 같은 B조였는데 먼저 8강전에 나가기 위한 대표 2자리를 걸고 4번의 경기를 했습니다. 중국, 한국, 체코, 호주를 이기고 8강 진출.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와 맞서게 되었고 9대 3으로 이겼습니다, 벌써 그때부터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었고 시청률이 50%를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4강(준결승)과 결승전, 이 두 경기들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경기가 있었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일본과 멕시코의 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6대 5로 일본의 승이었습니다. 국민 모두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선수들의 활약은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일본에 계신 아버지 연세가 97세이신데 야구를 매우 좋아하셨지만 요즘 들어 경기를 자주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WBC 기간에는 한 경기도 빠짐없이 다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올케 언니도 스포츠에 관심이 많지 않은 분인데도 8강 정도까지 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세계무대 위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승까지 함께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올케는 야구를 잘 모르지만 긴장되는 순간순간마다 선수들의 멘탈이 정말 강하다는 것이 느껴져, 그 모습에 압도당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야구의 매력을 맛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결승전이 되고 미국의 두꺼운 장벽을 두고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에 대해 말하기 전에 일본선수 중 한 분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팀은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중심으로 아주 젊은 선수 30명으로 구성되어 ‘사무라이 JAPAN’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고 있고, 많은 야구팬들은 물론 국민 전체가 기대하는 팀이었습니다. 팀 내 선수 중 기대되는 선수를 소개드리자면 인기 No.1 오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키가 193cm, 95kg의 체격을 가진 사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건장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선수입니다. 오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2013년에 일본 야구팀에서 데뷔를 했고 현재는 미국 LA 에인절스에서 활동하면서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두 역할 모두 잘하는 천재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아메리칸 리그 만장일치로 MVP 선정이 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던 선수입니다.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선수 이후로 21년 만에 두 번째로 MVP를 수상하게 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오오타니 선수는 이번 결승전에 나가기 전, 같은 팀 선수들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동경하지 말자. 우리가 동경하면 상대를 넘을 수가 없다.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왔어. 그래서 이 시합을 하는 시간만큼은 동경하지 말자”라 말하며, 동료들의 집중력을 올리고 미국 팀의 어마어마한 선수들을 이길 수 있는 정신력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전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들까지도 아주 멋진 플레이를 하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순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경기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였고, 드디어 삼진 아웃을 얻어내면 우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때 나온 미국의 마지막 타자는 오오타니 선수가 미국에서 같은 팀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 선수 ‘마이크 트라웃’이었고, 그에 맞서 나온 일본 팀 투수는 오오타니 선수였습니다. 풀카운트 상황, 즉 투아웃, 투 스트라이크 상황이었습니다. 경기장 안의 모든 사람이 지켜보고 있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 마지막 순간을 오오타니는 최고의 집중력과 정신력으로 손을 휘두르며 160km의 직구를 던지고 깔끔하게 아웃을 받아내 미국을 시원하게 이긴 경기였습니다. 이 시합을 보며 “WBC를 시작한 이례 최고의 시합이었다!” 라는 평가도 있었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승리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받고 그 상처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신 사람들의 마음과 현재 일본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긴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 승리가 부디 일본의 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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