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꿀벌 구입비를 지원한다. 함양군은 양봉농가의 월동 꿀벌 피해 실태조사를 지난 1월4일부터 1월26일까지 1차 조사, 2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2차 조사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관내 242호(개량벌 189호, 토종벌 53)의 농가 중피해 농가수는 230호(개량벌 179호, 토종벌 51호)이며 총 2만6491군 사육군수(개량벌 2만3472군, 토종벌 3019군) 중 피해군수는 1만7648군(개량벌 1만5678군, 1970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내 합계 피해율이 66.6%로 나타나면서 함양군은 6억8000여만원(도비 15%, 군비 35%,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투입해 꿀벌 사육기반 안정지원사업으로 양봉업 등록농가를 대상 1군당 25만원 최대 80군까지 꿀벌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별 사업비 배정 및 사업시행은 오는 4월3일부터 10월30일까지 이루어진다. 사업대상농가 상호간 구입·판매 지원은 불가하며 번식용 꿀벌 구입은 5월 말까지 완료 권고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꿀벌 피해농가의 종봉 입식지원을 통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꿀벌 사육기반 조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꿀벌 사라짐 현상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22일 방제제에 내성이 생긴 응애를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관련 학계 등으로부터 분석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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