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현직 조합장의 우세 속에 함양지역에서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모두 끝났다. 지곡농협과 안의농협을 제외한 모든 현직 조합장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 함양농협은 강선욱 현 조합장이 2784표(81.04%)를 얻어 651표(18.95%)를 득표한 황태진 후보를 2133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3명의 후보가 맞붙은 안의농협에서는 조합의 수장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김기종 후보가 900표(41.53%)를 얻으면서 전인배 현 조합장(795표, 36.68%)과 이병운 후보(472표, 21.78%)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리산마천농협은 664표(69.60%)를 획득한 조원래 현 조합장이 290표(30.39%)를 얻은 김윤오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수동농협에서는 임종식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임종식 현 조합장은 723표(66.14%)를 얻었고 허창한 후보는 370표(33.85%)를 얻었다.
안의농협과 더불어 지곡농협에서는 강순현 후보가 762표(64.19%)를 득표하면서 425표(35.80%)를 얻은 노병국 현 조합장을 꺾고 새로운 조합의 수장으로 떠올랐다.
함양군산림조합은 박성서 현 조합장이 918표(50.02%)를 득표해 750표(40.87%)를 얻은 정욱상 후보와 167표(9.10%)를 얻은 진상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출마한 함양산청축협 박종호 현 조합장은 무투표로 자동 당선됐다.
한편,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최종 개표결과 발표와 함께 개표장인 선관위 2층 회의실에서 당선자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2027년 3월20일까지 4년의 임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