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0일에 치러지는 대한노인회함양군지회 회장 선거가 과열·혼탁으로 치닫고 있어 군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3월6일 현재, 함양군노인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은 총 2명으로 1대1 매치가 예상된다. 하지만 모범을 보여야 할 노인회 선거가 금품으로 표를 사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군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한노인회 회장은 임기 4년으로 연임가능하나 근래 대한노인회 중앙회 총회에서 정관이 변경되며 3선까지 가능해졌다. 함양군의 경우도 이에 따라 현직 노인회장이 연임 후 3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노인회중앙회 정관을 살펴보면 노인회장 선거와 관련해 몇몇 금지항목으로 정해놓은 규정은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행위가 발생했을 때 그에 따른 처벌 혹은 불이익을 후보자들에게 줄 수 있는 항목은 없다.6일 대한노인회함양군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함양군노인회장 선거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노인회함양군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과열된 노인회장 선거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단지 의심 혹은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후보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관계자는 “대한노인회함양군지회는 함양을 대표하는 어른 단체로 모범과 존경을 받아야 될 대상이다. 그렇기에 선거 과정에서 또한 모범이 되어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노인회함양군지부 유권자는 총 411명이며 노인회장은 특별한 보수는 없고 150만원 상당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