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계편(始計篇)24) 비굴(卑屈)하게 행동하여 적을 교만하게 만든다.原文(원문)卑而驕之(비이교지)니라.解說(해설)적 앞에서 약간 비굴하게 행동함으로써 적을 교만하게 만든다. 이쪽에서 저자세로 나가면 적은 반드시 실제보다 허세(虛勢)를 보여 교만해지기 쉽다. 일반 외교(外交)의 면에서도 잘 쓰이는 방법이다. 이쪽에서 고개를 숙이면 상대방은 아무래도 거만스러워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쪽을 얕보게 되어 경계심 적대의식이 허술해 진다. 결국 발돋움을 하면 몸의 균형이 흔들리게 되는 것과 같다. 겸양이 미덕인 경우도 있으나 필요 이상의 겸양은 때로는 작위(作爲)가 되기 쉬운 것이다.결국 비굴한 언사와 많은 뇌물로써 적의 뜻을 교만하게 만들어 게을러서 방비가 없으면 이를 습격해서 깨칠 수 있다는 것이다.註(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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