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교육의 중요한 수단이나 도구만이 아니라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필요조건이며 나아가 인지, 사고, 정서적 안정, 도덕적 발달 등과 관련된 전인 교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언어가 없이는 사고가 불가능하고 사고가 없이는 언어적 표현이 어렵다. 사고와 언어의 관계에 있어서 사고 기능은 선천적 기재에 가깝고 언어는 선천적 기재로 타고 나더라고 후천적인 영향을 받는다. 언어는 사고 과정을 통해 밖으로 표현되며 언어를 통해 사고의 과정을 그치게 되므로 언어 발달은 곧 사고 발달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원만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수용 언어와 표현 언어 모두를 필요로 한다. 수용 언어는 듣기와 읽기이며 표현 언어는 쓰기와 말하기이다. 의사소통의 매체에는 수화, 점자, 얼굴 표정, 동작 등과 같은 비구어적 언어를 포함하지만 언어가 없이는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언어 교육의 중요성은 음성 언어, 문자 언어, 비구어적 언어 등을 이해할 수 있고 사용하면서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유아는 성장하면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정서적 안정을 찾다가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들어도 정서적 안정을 가진다. 또한 유아는 상대의 의사를 확인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유아는 점차 언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고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 유아 및 아동의 상상력과 환상적 사고는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고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시도하게 되고 삶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나아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자극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언어 지도 자체가 지도에 한정하는 것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문 형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즉, 언어는 유아 및 아동의 창의적 사고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언어 지도의 중요성은 부각된다. 도덕성은 인지와 언어의 매체를 벗어나서 형성될 수 없다는 점에서 언어의 중요성은 도덕성과 직결된다. 유아는 언어 환경에서 들은 것을 그대로 따라서 모방하는 경향이 높으며 곧 행동과 직결되므로 언어 지도는 도덕성 함양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언어를 통하여 문화를 계승하고 언어를 통하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문화가 다르면 언어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면 문화가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언어는 민족의 정체성이며 언어 지도는 문화적 요인을 계승시키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처럼 우리는 사고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통하여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을 알아갈 뿐 아니라 생각이나 감정,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언어 지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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