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면 우전마을·유림면 대치마을 주민 60여명이 22일 오후 2시경 함양군청 앞에서 태양광 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우전·대치마을 주민들은 주민동의 없이 시행되는 태양광 시설을 규탄하며 함양군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태양광 시설 반대집회를 가진 유림면 대치마을 주민들은 “버섯농장을 짓겠다고 분명히 주민들에게 설명한 사업자가 돌연 버섯농장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려 한다”며 “당시 사업자가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음성파일까지 가지고 있다. 이는 명백한 대치마을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주민들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대치마을은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이번 태양광 시설이 승인된다면 차후 마을 절대농지 절반가량이 태양광으로 덮일 것”이라며 우려했다. 현재 함양군에 접수 된 두 마을의 태양광 시설 규모는 우전마을 4500여평에 총 1500kw, 대치마을 750여평 총 200kw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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