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 일대가 지렁이 사육시설이 들어서려 하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해당 사업자는 현재 관련 사업계획서를 취하했으나 설득 의지를 내비치면서 지렁이 사육장 건립을 두고 주민과 사업자 사이의 긴장감이 맴돈다. 함양군에 따르면 안의 귀곡마을 인근에 건립하는 것으로 접수된 바 있는 해당 지렁이 사육시설은 지렁이가 폐기물(하수슬러지)을 먹고 배설한 흙을 분변토라고 하는데 지렁이 분변토는 질 좋은 퇴비가 됨에 따라 이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사육장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악취 문제를 제기하며 건립 반대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사업주는 악취문제와 관련해 오해가 있다며 다른 사업장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말 해당 사업계획서가 접수됐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지난 1월12일자 취하 수리된 상태다. 자세한 사육시설 규모와 관련해 군은 현재 관련 접수가 취하된 만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의 주민들은 사업계획서가 취하 수리됨에 따라 경과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마을주민 A씨는 “그동안 주민들은 해당 사육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상황조차 몰랐다. 지렁이 사육장은 악취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업계획서가 취하된 만큼 현재 강경하게 대응할 이유는 없지만 관련 상황을 두고 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관련 사업주는 “주민들의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 일단 지렁이 사육장에서 명칭된 폐기물은 산업 폐기물 종류가 아닌 하수슬러지(활성화된 미생물에 의하여 침강하여 농축된 슬러지)다”라며 “이 부분과 관련해 악취 문제를 제기 하시지만 지렁이 사육장은 악취도 나지 않을뿐더러 환경오염에도 크게 문제가 안생긴다.    현재 수동에서도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장으로 주민분들을 견학 방식으로 초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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